[각설하GO]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VS 민주당 이언주 의원

[각설하GO]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VS 민주당 이언주 의원

2014.02.06.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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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의원들과 함께 정치현안을 방담하는 각설하고 시간입니다.

오늘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민주당 이언주 의원 저희 코너의 고정패널들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저희가 오늘 정치혁신안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김한길 대표께서 지난번에 발표하셨는데 보니까 대체로 국회의원들의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내용이지 않습니까.

특권이라는 말이 사실은 좀 부정적인 어감인데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다 생각되는 것도 있을 것 같고 조금 비현실적이다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고 현장에서 그러는 목소리가 나오고요.

그래서 실제로 국회의원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느 정도까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오늘 그 얘기를 좀 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어떤 내용이었는지 김한길 혁신안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목소리들이 민주당 당내에서 일부인 것으로 들었습니다마는 나오고 있는지 한번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이게 대표적인내용 중 하나고요.

그리고 출판기념회를 투명하게 하겠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축의금, 부의금 받는 것은 5만원까지로 제한하겠다.

그리고 해외출장, 이거 외유라고 해서 그동안 비난을 많이 받았었던 거 아닙니까?

사전 승인, 사후 보고 의무화하겠다 그리고 국회의원 윤리감독위원회 설치하겠다.

또 세비 부분도 들어있고요.

공항 귀빈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일각에서는 이런 목소리들도 나왔습니다.

한번 보시죠.

정청래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각론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감동 없는 드라마다 국민은 야당다운 야당이 되라는 것을 원하는 것이다 라고 얘기를 했고요.

김기식 의원은 이런 내용에는 동의하지만 이것이 정치개혁의 본질인지 의문이다 이런 말을 했고요.

최재성 의원은 정치 위기를 극복할 근본적인 방법제시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더 강력하고 본질적이어야 한다고 말했고요.

대놓고 얘기하지는 않지만 저희가 듣기로 특히 국민소환제에 대해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우선 그 얘기부터 한번 해 보겠습니다.

국민소환제, 국회의원들 잘못하면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거 아닙니까?

주민들이?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두 분 다 지역구 의원이시고요.

[인터뷰]

먼저 아까 나온 거 보니까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해서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한 발언이 아주 오랜만에 저하고 비슷한 내용입니다.

[앵커]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이죠?

[인터뷰]

처음이기까지는 모르겠는데 비슷하네요.

제살 깎기, 자학적 이건 답이 아니다.

거기까지 비슷합니다.

저하고 비슷하고 그다음에는 역시 또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

야당다운 야당을 원한다, 국민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제 생각은 그것보다는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을 원한다.

그러니까 일을 제대로 하면 되는데 제대로 안 하고 나서는 제 살 깎아먹기, 월급도 반납해야 됩니다,

특권도 내려놔야 됩니다.

그건 정답이 아니잖아요.

제일 하면 되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저는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차원에서 나온 방안들은 다 자학적이고 제 살 깎아먹기다?

[인터뷰]

그렇죠.

그리고 국회의원 입장에서 불만일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큰 감동이 안 될 것이다.

한 예로 우리 세비 아예 한 달을 안 받은, 다 반환한 적 있었거든요.

작년, 재작년에.

[앵커]

나름 감동이었는데요?

[인터뷰]

나름 감동이요?

별로 국민들한테 호응도 못 받고 월급만 못 받았거든요.

[앵커]

그때 일 안 하셨으니까 안 한 거잖아요.

무노동 무임금 해서.

[인터뷰]

민주당 의원들이 제대로 협조를 안 해 줘서 일 못 했죠.

[앵커]

그런데 민주당은 그때 받으셨죠, 세비?

[인터뷰]

받아서 반납하신 거죠.

[앵커]

지금 제 살 깎아먹기다, 자학적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의원님은?

[인터뷰]

자학적인 부분도 저는 개인적으로는 있다고 보고요.

저는 내용 전체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부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예를 들어서 여러 가지부분을 투명하게하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 정신의 취지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까 여러 분이 말씀하셨지만 정치개혁, 이게 가장시급하고 본질적인 것인가 의문이고 비슷한 말씀을 김진태 의원님께서도 하셨는데 일단은 밥값을 잘 못 하니까 문제 아니겠어요, 그렇죠?

그러면 밥값을 어떻게 하면 할까, 쉽게 말해서 밥값이고 좀더 풀어서 얘기하자면 대의제인데 대의기관인 국회가 제 역할을 못 하니까 문제인데 그러면 이 대의기능 회복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렇게 궁리가 들어가야 되는데... 밥값을 그냥 못 하고 있으니까 깎겠다 이것은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그것도 동의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꼭 그런 걸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아마 많이 말씀하시지 않을까...

[앵커]

억울한 면도 있으시죠?

나름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이 많은데 자꾸 밥값을 못 한다고 하니까.

그게 사실 당 지도부의 문제이지 의원 개개인들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인터뷰]

사람마다 많이 다르거든요.

국회의원들 중에서 정말 국회의원되기 전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또 보이지 않게 일 별로 열심히 안 하시고 대충 요령 피우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사람마다 굉장히 많이 다르고 천차만별인데 그걸 묶어서 또 특권이라는 이름으로 얘기를 하면 국민들이 보실 때는 특권이 굉장히 많나보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거든요.

굉장히 우려가 좀 됩니다.

[앵커]

어쨌건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소비자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뽑아서 여러분을 국회로 보내준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얘기들이 고육지책으로 나오는 것인데 국민소환제 그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이제 거기까지 얘기가 나오는군요.

국회의원하고 대통령 빼고는 다 국민들이 소환해서 해임할 수 있었죠.

그런 제도까지 없었던 게 국회의원인데 드디어 거기까지 얘기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국회의원 선거 4년에 한 번 하니까 그때 한 번 여론이 좋았던 사람이 당선되죠.

그리고 4년 임기를 채우는데 요새는 완전히 실시간 세상 아닙니까, 정보화시대.

어제 좋았던 사람도 내일 나쁠 수가 있고 실시간으로 여론이라는 게 바뀌는데 4년을 기다려야 되니 이건 문제가 있다 해서 이제 그런 제도를 중간에 끌어내릴 수 있는 제도가 나오는 모양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그거 없어도 선거 너무 많거든요.

이제는 국회의원 선거하고, 국회의원 끌어내리는 선거까지 해야 한다고 하면 이건 정말 좀 너무 짜증나는 사회를 만드는 게 되지 않을까.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4년에 한 번 할 때 잘 뽑아야 되고 우리들이 정말 잘해야겠죠.

[앵커]

이 의원님은 국민소환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우선 저는 이 부분은 헌법 개정사항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절차가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보면 이게 이렇게 되면 앞으로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 소환까지도 입법부와 균형을 맞춰서 논의가 아마 진행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우려되는 것은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반드시 반대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앵커]

어떤 면이 있습니까?

[인터뷰]

포퓰리즘적인 게 있죠.

다수의 이해관계 집단에서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국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위해서 또 중립을 지키거나 균형을 지키고 있을 수 있는데 그때 특정집단에서 비토를 하면서 깎아내릴 수 있는, 그래서 그 사람을 끄집어 내릴 수 있는 도구가 될 위험이 있죠.

그리고 설사 소환제를 발의해서 소환이 실제로 성사되지 않고 실패를 한다하더라도 이미 그 사람은 정치적으로 굉장한 타격을 입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

[앵커]

그렇게 되면 공천도 안 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터뷰]

그렇죠, 그래서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정략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게 좀 우려가 되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왜 이런 얘기가 나왔느냐 이건 한번 볼 필요가 있어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한번 뽑았는데 그다음에 국민들의 의견은, 의사를 별로 대변하지도 않고 굉장히 특권만 뭔가 누리고 있는 듯이 보일 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린 대의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이 국회의원이 국민들의 의사를 제때 제때 제대로 반영하도록 하고 또 직접 민주적 요소를 의사결정 과정에서조금은 반영할 필요가 좀 있지 않나 그런 수단이나 절차가 뭐가 있을지 그건 한번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가 출판 기념회라는 말입니다.

출판기념회 그냥 말하자면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모으는, 누가감시도 안 하고.출판기념회 하면 책값이라고 돈을 내고. 이거 꼭 필요한 겁니까, 출판기념회?

[인터뷰]

출판기념회 저는 아직 국회의원 되고 나서 해 보지 못해서 그동안계속 돈을 주기만 하고 저도 한번 해 볼까 하는데 그게 문제가 되서 참 난처합니다.

[앵커]

책 쓰실 시간은 있으세요?

[인터뷰]

틈틈이 필요하면 쓸 수 있죠.

[앵커]

누가보통 써주고 그러죠?

그런 경우가 많죠?

[인터뷰]

그런 경우가 있다고는 하는데 많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하여튼 뭐 좀 해보려고 그러면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서 그냥 먹는 게 하나도 없어요.

정말 힘들고요.

국회의원 특권특권 하는데 이제 한 2년 이렇게 해 보니까 특권, 우리 이 의원님 특권 그렇게 많나요?

잘 모르겠고요.

춘천 제 지역구에서서울로 오는 ITX 열차, 그건 공짜로 탑니다.

또 얘기 했다가 그것도 없애라고 하면 큰일인데요.

[인터뷰]

철도요금 같은 경우에도 용도라든지 그런 명목 같은 걸 기재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건 사실 일반 기업하고 똑같고요.

그리고 본인만 됩니다. 가족이나 혹시 국민들이 오해하는 경우들도 있던데 가족이나 이런 경우는 옛날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본인이 공무에 쓸 때만 가능한 겁니다.

[앵커]

이 의원님도 출판기념회 아직 안 하셨나요?

[인터뷰]

저도 아직 안 했어요.

저는 책을 일단 다들 하니까 책을 준비를 해야 되는데 이게 말씀하신 대로 다른 사람이 쓰는 것은 좀 그렇잖아요.

마음에 들지도 않고. 그러면 내가 직접 쓰려고 하다 보니까 이게 진도가 잘 안 나가요.

그런 것도 있고 굳이 꼭 그렇게 해서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그냥 기회가 되면 그때 가서 보자 이러고 있었는데 제가 볼 때는 출판기념회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문제는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어떤 검은돈 내지는 투명하지 못한 이런 정치자금 모집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문제다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 자체야 국회의원이 책을 출판할 수도 있고 또 그걸 계기로 해서 자기 의정활동을 홍보할 수도 있고 이런 건데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가능하면 좀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자 이런 취지로 이해를 합니다.

[앵커]

그런 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건 필요하죠.

[인터뷰]

거기 제가 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물론정말 만약에 책을 자기가 안 쓰고 남에게 대필을 시켜서 그걸 가지고 출판기념회를 해서 몇 천권을 판다 그래서 돈을 수금한다 그러면 그건 정말 문제가 큰데요.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괜히 잘 되는 것까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 18대 의원이 쓴 책인데 술탄과 황제라는 역사서예요.

[인터뷰]

저도 봤습니다.

[앵커]

누가 쓰신 거죠?

[인터뷰]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쓰신 분인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고요.

또 보니까 터키어로 번역돼서 현지에서도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좋은 책을 써고 출판기념회를 못하게 되는 거예요.

도매급에 다 묻혀버려서...

[앵커]

못 하게 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지금 김한길 대표 얘기는.

투명하게 한다는 거예요.

[인터뷰]

우리 당에서 지금 논의하고 있는 것 중에는 이렇게 문제 많으니까 아예 출판기념회 하자는 하나의 안도 있어요.

[인터뷰]

그건 너무 가혹한...

[인터뷰]

조용히 서점에서만 팔아라, 그렇게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분은 퇴임하고 하신 거죠?

[인터뷰]

그렇기는 하네요.

[인터뷰]

그거 관련해서는 제가 잠깐만 좀 더 보완말씀을 드리면 이게 결국은 문제가 뭐냐 하면 합법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정치자금 모집의 길이 우리나라는 굉장히 제한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건 어떻게 보면 국회의원 활동의 불신하고도 연결이 되어 있는데 옛날에 과거에는 의원들이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열심히 하는 의원님들은 굉장히 열심히 하세요.

그러면 그걸 제대로 하려면 어떤 용역도 줘야 하고요.

그래서 리서치도 해야 되고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냥 공짜로 해 주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그걸 다 해야 되는데 실제 우리가 보면 행정부 같은 경우도 뭘 하나 용역하더라도 다 그 자금이 있잖아요, 예산이 있고.

그런데 국회는 그게 따로 없기 때문에.

[앵커]

입법조사처가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것도 제가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처음에는 기가 막히는 게 굉장히 인프라가 부족하고 거기에 일하시는 분들도 경력이 그렇게 높지 않고요.

왜냐하면 예산문제 때문인데. 그래서 또 의뢰를 하고 나면 세월아 가거라 기다리다가 정말 법을 제대로 발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다 보면 그냥 제가 아는 교수님, 이런 분한테 부탁하기도 하고 아니면 솔직히 제 개인적인후원금이나 이런 걸 가지고 아니면 제 개인 돈을 털어서 부탁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입법 활동이 제대로 성과 나오기 제대로 힘든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후원금 같은 경우는 선거 등에서만 활용을 하고의정활동이나 입법 활동에 필요한 자금들은 입법의회에서 다 지원이 돼요.

그리고 또 입법전문위원 같은 경우우리는 대개 보면 한 당에 한 명 정도 보조를 해 주는데, 상임위에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한 의원당 상임위에서 보좌진 말고요.

1명씩 다 배정돼서 입법 활동을 다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특권이라는 게 예를 들면 지난번에 폐지됐던 국회의원 연금 이런 건 부당한, 근거가 없고 부당한 것이기 때문에.

[앵커]

다 폐지가 된 거죠?

[인터뷰]

그 폐지된 연금 같은 경우에는 특권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국회의원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편의라든지 또는 권한을 부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좀더 문제를 개선하는 데 집중을 해야지 팔다리를 다 잘라버리면...

[앵커]

지금 후원금 모금 상한액이 얼마까지죠?

[인터뷰]

지금은 일반적으로1억 5000이죠.

[인터뷰]

올해는 3억.

[인터뷰]

올해는 선거가 있기 때문에.

[앵커]

그거 후원금 모금해서 지금 말씀하신 입법 활동에 쓸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래서 그 후원금이 실제로 1억5000이 다 모이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고요.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또 기업이 후원을 못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개인들이 또 후원을 잘 안 하시고 또 했다가 나중에 후원 한번 했다가 무슨 뭐가 있냐 일이 터지면 조사 받기도 하고 그러니까 꺼려하세요.

그리고 또 그걸 다 모은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면 지역구 같은 경우에도 지역구 다니면서 여러 가지현안에 대해서조사도 해야 되고 관리도 해야 되고 사람들 민원도 들어야 되고 이런 거 다 해야 되는데 비용은 사실 완전 마이너스라서 저 같은 경우에도 제 월급을 거의 다 거기에다가 쓰고 있습니다.

의정활동하고 이런데다가.

[앵커]

오늘 어떻게 좀 드리고 있는 걸 줄이는 방향으로 그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 듣다 보니까 더 늘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게 정말 제대로 하려면 좀 그렇고 또 안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있고 이러니까 이게 참 저희도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참 힘든...

[앵커]

일하는 데 필요한 것은 지원을 해 줘야 일을 한다라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민주당 이번혁신안 중 공항 귀빈실 이용하지 않는다, 그것도 일하는 데 꼭 필요합니까?

공항 귀빈실 같은 거?

[인터뷰]

이제 공항 귀빈실 문제까지 나오는군요.

[앵커]

아까 ITX밖에 없다고 하시더니 또 있잖아요.

[인터뷰]

또 있어요?

공항 귀빈실 정말 별거 아닙니다.

별거 아니고요.

제가 이 방송 끝나고 나면 안티가 더 늘어나게 생겼습니다.

주제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면 이 의원님은 그렇게 말씀하세요.

이제 이런 거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서일하겠습니다, 이게 정답인데 나와서 특권 별로 없어요.

다 필요한 거예요, 자꾸 이렇게 얘기를 하게 되니 저도 참 답답한데요.

공항 귀빈실 저도 한두 번 이용해 봤는데 정말 별거 아니고 수속도 수속대로 다 밟고 하는 겁니다.

[앵커]

수속을 그냥 아주 약식으로 해 주는 거죠?

[인터뷰]

그래도 다 몸수색도 하고 여권도 보여주고 다 하는데... 다만 그러려면 2시간,3시간 전까지 일찍 가서 그걸 해야 되기 때문에 그저 우리는 1시간 전 쯤에 가서 귀빈실에 가서 차 한 잔 마시는 정도인데 그것도 국민들 눈에 보기에는 국회의원들이 왜 저런 걸 하냐고 정 그렇게 하면 사실 그거 안 써도 됩니다.

[앵커]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나요?

다른 나라도 그 정도 예우는 해 주나요, 의원들한테?

[인터뷰]

다른 나라 귀빈실까지는 제가 모르겠는데요.

[인터뷰]

저는 일본, 중국 이런 경우들은 거의 우리보다 중국 이런 데는 우리보다 훨씬심하고요, 오히려.

또 다른 서양 같은 경우에도 귀빈실이라기보다는 그런 거죠. 제가 볼 때는 이게 만약에 호화롭다라고 생각하면 이걸 소박하게 만든다는, 더 만들고 싶은 그건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이 귀빈실이 어떤 역할을 하냐 하면 회의실 역할을 해요.

그 안에서 사전회의를 하고 이런 건 하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이걸 좀 모던하게 바꿔서 회의실 체제로 바꾸고 그렇게 해서우리가 바쁜 와중에 회의도 굉장히 효율적으로... 예를 들어서 공항 대합실 같은 데서 사람들 다 있는 데서 회의를 할 수는 없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거기서 모이는 데잖아요.

혼자서 가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여야 의원들 거기에서 모여서 인사하고 서로 하고 나가는 거죠.

[인터뷰]

그리고 수속 같은 경우에도 간소화되는 경우는 기업인 같은 경우에도, 중요한 기업인 같은 경우다 간소화하잖아요.

그런데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시간을 아껴서 좀더 그 사람들이 일을 많이 해라, 그러니까 좀더 써먹기 위해서예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써먹는 거니까, 유권자들이.

유권자들이 더 써먹게 하도록 좀 표현이 그렇습니다마는 그런 시간을 아껴주고 이런 것들은 저는 필요하다다만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쓸 수 있도록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게 중요한 건데 다만 혹시 이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군더더기 식으로 호화로운 게 있다면 그건 거품을 줄이는 것은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인터뷰]

그런데 듣다 보니까 그런데 문제가 우리 진행자가 문제가 아니고요.

민주당이 좀 문제예요.

민생국회에 전념해서 열심히 일하면 되는데 자꾸 왜 김한길 대표 이런 분이 출판기념회 이런 걸 자꾸 제안하고 그러면 정청래 의원한테 자학적 제살 깎기라는얘기를 하잖아요.

[인터뷰]

제가 볼 때는 취지는 좋아요.

출판기념회도 투명하게 해야 되고 귀빈실이나 이런 것도 특권으로 보이지 않고일을 열심히 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일 필요는 있어요.

그런데 약간의 보완은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잘못하면 포퓰리즘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정말 실제 내용을 챙겨야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겉으로 보여주기 위한 포퓰리즘으로 가는 그건 우리가 좀 막아야 된다, 그런 뜻에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말씀 들으면서 어떤 부분은 납득이 된 부분이 있을 것이고, 국민, 시청자들께서... 또 어떤 부분은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아마 그랬을 것 같습니다.

오늘 진솔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시간이 금방 갑니다.

[앵커]

오래 됐습니다.

한 20분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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